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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세계 미항, 아름다운 항구도시

by cedo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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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Beautiful Port Cities

  1. 베네치아 (이탈리아)
  2. 시드니 (호주)
  3.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
  4. 홍콩 (중국)
  5. 리스본 (포르투갈)
  6. 이스탄불 (튀르키예)
  7. 바르셀로나 (스페인)
  8. 밴쿠버 (캐나다)
  9.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10.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11. 싱가포르 (싱가포르)
  12. 함부르크 (독일)
  13. 마이애미 (미국)
  14. 요코하마 (일본)
  15. 오클랜드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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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zza San Marco, Venice, Italy
Piazza San Marco, Venice, Italy

1. 베네치아 (이탈리아)

이탈리아 북동부 아드리아 해에 자리한 베네치아는 ‘물 위의 도시’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00여 개의 작은 섬과 400개 이상의 다리가 운하를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고유의 수상 교통 시스템인 곤돌라가 상징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베네치아는 5세기경 피난민들의 정착지로 시작해, 중세 시대에는 유럽과 동방을 잇는 무역 중심지로 번영했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전, 리알토 다리 같은 명소들은 베네치아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습니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화려한 가면과 전통 복장이 운하를 따라 퍼레이드를 이루는 모습은 마치 꿈속의 한 장면 같습니다.
항구도시는 베네치아에 문화적 다양성을 가져다주었고, 비잔틴과 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축물들은 오늘날까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특히 산 마르코 대성당의 황금빛 모자이크는 이국적이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최근에는 해수면 상승과 침수 위협에도 불구하고, 베네치아는 혁신적인 방재 프로젝트(MOSE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이곳은, 인류가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베네치아는 시간이 멈춘 듯한 낭만과 역사를 품은,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항구 도시 중 하나입니다.
 

2. 시드니 (호주)

Sydney Opera House and Harbour Bridge Dusk

 
호주의 최대 도시인 시드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를 자랑합니다. 시드니 하버는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어우러진 상징적인 경관으로 유명하며,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도시 중심의 서큘러 키는 페리, 요트, 대형 유람선이 끊임없이 오가는 시드니 교통의 중심지이자,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하버를 중심으로 다양한 레스토랑, 갤러리, 공원이 위치해 있어, 하루 종일 여유롭게 머물며 도시의 생동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페리를 타고 맨리 비치까지 이동하면, 멋진 해변과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일탈이 됩니다. 본다이 비치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으로, 활기찬 에너지와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쳐납니다.
시드니 항구는 단순한 물류 기능을 넘어, 도시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자연과 도심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시드니는 블루 마운틴, 로열 국립공원 등과도 가까워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이상적입니다. 매년 새해 전야에 펼쳐지는 하버 브리지 불꽃놀이 쇼는 세계적으로 가장 화려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며, 수백만 명이 TV나 현장에서 시청합니다.
시드니는 대자연과 세련된 도시문화가 어우러진,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항구 도시입니다.


3.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대륙 남단에 위치한 케이프타운은 웅장한 테이블 마운틴과 그림 같은 바다 풍경으로 유명한 항구 도시입니다. 15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가 이 지역을 발견한 이후, 케이프타운은 대서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주요 무역 항구로 성장했습니다.
도시의 심장부인 V&A 워터프런트는 역사적인 선착장과 현대적인 상점, 레스토랑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대서양의 바람을 맞으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거나, 아트 갤러리와 박물관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로벤 아일랜드로 향하는 배편도 여기서 출발하는데, 이 섬은 넬슨 만델라가 수감되었던 장소로 아프리카 현대사의 중요한 상징입니다.
케이프타운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보카프 지역은 알록달록한 집들이 늘어서 있으며, 이슬람 문화와 케이프 말레이 전통이 살아 숨쉽니다. 또한, 케이프타운 근교의 스텔렌보스와 프란쉬후크는 세계적 수준의 와인 산지로,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거대한 산, 살아있는 역사, 그리고 자유로운 문화가 어우러진 케이프타운은 단순한 항구 도시를 넘어선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4. 홍콩 (중국)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 중 하나이자, 동서양이 만나는 글로벌 도시입니다. 빅토리아 하버를 따라 우뚝 솟은 마천루와, 밤마다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레이저 쇼는 홍콩의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발전한 홍콩은 19세기부터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오늘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스타 페리를 타고 빅토리아 하버를 건너며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침사추이 산책로에서는 해변을 따라 여유롭게 걷거나, 유명한 '아베뉴 오브 스타즈'에서 영화 스타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홍콩은 항구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흘러들어온 덕분에, 중국 전통과 영국식 생활문화가 조화를 이룹니다. 골목 골목을 탐방하면, 현대적인 쇼핑몰과 전통 시장, 고급 레스토랑과 서민 식당이 공존하는 홍콩 특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홍콩섬에서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면 도시와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밤이면 더욱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홍콩은 언제나 역동적이며, 동시에 바다의 숨결을 품은 도시입니다.


5. 리스본 (포르투갈)

대서양과 만나는 테주강 하구에 위치한 리스본은, 과거 ‘대항해 시대’를 이끌었던 유럽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입니다. 15~16세기, 바스코 다 가마를 비롯한 탐험가들이 이곳에서 출항해 신대륙을 발견하며 리스본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무역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리스본의 풍경은 부드러운 언덕 위로 펼쳐진 알록달록한 건물과 전통 트램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벨렝 지구에는 항해 시대의 상징인 벨렝탑과 제로니모스 수도원이 있어, 리스본의 화려했던 해양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리스본 항구는 크루즈 선박과 화물선이 오가는 국제적인 관문이며, 도시 전체는 과거와 현재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알파마 지구의 좁은 골목길을 거닐면 파두 음악이 골목마다 울려 퍼지며, 리스본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스본은 빛나는 태양, 따뜻한 바람,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품은, 여유로움과 역사를 동시에 간직한 항구 도시입니다.


6. 이스탄불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유일의 도시입니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이 도시의 항구는, 고대부터 비잔틴 제국,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골든혼(금각만) 지역은 과거 수많은 상인과 모험가들이 드나들던 번성한 항구였습니다.
항구 주변에는 술탄아흐메트 모스크, 하기아 소피아, 톱카프 궁전 같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습니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보스포루스를 유람하면, 아름다운 궁전과 고풍스러운 목조 저택들이 이어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생선 샌드위치를 맛보며 바닷가를 거니는 것도 이스탄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입니다.
이스탄불은 다양한 문명과 종교,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바자르 거리의 활기, 모스크의 기도 소리, 차 한잔을 나누는 여유까지, 이곳에서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매끄럽게 섞여 있습니다.
이스탄불은 바다를 품은 도시이자, 문명과 문명이 만나는 영원한 관문입니다.
 

7. 바르셀로나 (스페인)

지중해에 면한 스페인의 보석, 바르셀로나는 활기찬 항구와 예술, 문화를 품은 도시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중요한 해상 무역 도시로 자리잡았던 바르셀로나는, 오늘날에도 상업과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포트 벨(Por Vell) 지역은 고급 요트와 유람선이 드나드는 현대적인 항구로 탈바꿈했으며, 해변과 도심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바르셀로나의 항구는 단순한 교통지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바르셀로네타 지역은 햇살 가득한 백사장과 해산물 레스토랑, 바가 즐비한 명소입니다.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해수욕을 즐기거나, 지중해의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완벽한 곳입니다.
또한, 가우디의 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들이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어 예술적 영감을 자극합니다. 바르셀로나는 항구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아이디어가 유입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태양과 바다, 예술과 열정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이곳의 항구는 도시의 심장처럼 뛰며, 누구든 바다 냄새와 함께 삶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8. 밴쿠버 (캐나다)

View from Grouse Mountain of Vancouver, Canada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밴쿠버는 대자연과 도시 문명이 조화를 이룬 항구 도시입니다. 태평양을 품은 밴쿠버 항은 캐나다 최대 규모의 항만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물류 중심지입니다. 그러나 밴쿠버 항구의 진짜 매력은 그 장엄한 자연경관에 있습니다.
스탠리 파크를 중심으로 펼쳐진 해안 산책로인 시월(Seawall)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드넓은 바다와 울창한 숲, 그리고 하늘을 찌를 듯한 산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잉글리시 베이, 캐나다 플레이스, 개스타운 지역은 항구와 연결된 주요 명소로, 도시의 현대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아시아, 유럽, 원주민 문화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이 다양한 배경은 음식, 축제, 건축,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반영되어 있어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깨끗한 도시, 친환경적인 생활방식, 수준 높은 삶의 질은 밴쿠버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룬 밴쿠버는 현대적인 항구 도시의 이상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9.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브라질 남동부에 위치한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항구 중 하나를 자랑합니다. 구아나바라 만을 따라 펼쳐진 이 항구는, 해안선과 절벽, 녹음이 어우러진 장관을 이룹니다. 수백 년 전, 유럽 탐험가들이 이 아름다운 만을 발견하고 '리우데자네이루(1월의 강)'라고 이름 지은 이후, 이곳은 남미 무역의 주요 관문이 되었습니다.
리우 항구를 대표하는 풍경은 바로 ‘슈거로프 마운틴(Pão de Açúcar)’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푸른 만과 도시 전경, 그리고 멀리 코파카바나 해변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또한 코르코바도 산 정상의 거대한 ‘구세주 예수상’(Cristo Redentor)은 세계적인 상징물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리우는 항구 도시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삼바 축제, 보사노바 음악, 다채로운 스트리트 아트는 리우를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듭니다. 코파카바나와 이파네마 해변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일광욕과 서핑을 즐기며, 열정적인 브라질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바다, 산, 열정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지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항구 도시 중 하나입니다.
 

10.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 중 하나입니다. 중세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곳은, 고풍스러운 성벽과 붉은 지붕의 집들이 아드리아해의 푸른 바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감동을 줍니다.
두브로브니크 항구는 과거 독립적인 해양 공화국인 라구사 공화국의 중심지로, 무역과 외교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지금도 구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고대 항구에서는 요트와 작은 배들이 오가며 고대와 현대가 맞닿아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올드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와 도시, 그리고 먼 섬들의 풍경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두브로브니크는 더욱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고요하고 우아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따라 숨은 카페를 찾거나, 해안가 바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와인 한잔을 즐기는 것은 이 도시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바다와 역사를 품은, 고요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아름다움을 지닌 항구 도시입니다.


11. 싱가포르

아시아 무역의 허브,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 중 하나입니다. 말라카 해협과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 덕분에, 19세기부터 글로벌 교역의 핵심 거점이 되었습니다. 현대의 싱가포르 항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크루즈가 오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단순한 항구 도시를 넘어, 미래형 도시로 변모했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같은 초현대적인 건축물이 하늘을 수놓고, 클락 키(Clarke Quay)나 보트 키(Boat Quay)에서는 과거 상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강변가를 따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진 마리나 베이 지역은 눈부시게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끕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다문화 사회답게, 말레이, 중국, 인도, 유럽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이는 도시 곳곳의 건축, 음식, 축제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항구를 통해 성장하고,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싱가포르는, 활기와 가능성으로 가득 찬 세계적인 항구 도시입니다.


12. 함부르크 (독일)

독일 북부에 위치한 함부르크는 ‘세계로 통하는 관문’이라는 별명을 지닌, 유럽 최대의 항구 도시 중 하나입니다. 엘베강을 따라 발전한 함부르크 항구는 12세기 한자동맹 시대부터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도 유럽 무역의 핵심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함부르크의 항구 지역인 하펜시티(HafenCity)는 과거 창고 지구였던 슈파이허슈타트(Speicherstadt)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현대적인 건축과 역사적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멋진 재개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엘브필하모니 콘서트홀처럼 독특한 디자인의 랜드마크 건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함부르크에서는 항구 투어도 필수 코스입니다. 전통적인 유람선이나 수상버스를 타고 거대한 컨테이너 부두와 역사적인 창고 구역을 둘러보며, 활기찬 항구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항구 근처의 피쉬마켓(Fischmarkt)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어 현지 문화를 가까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함부르크는 산업과 예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13. 마이애미 (미국)

플로리다주 남동부에 위치한 마이애미는 ‘태양의 도시’라는 별명처럼 찬란한 햇살과 에너지로 가득한 항구 도시입니다. 대서양과 접한 마이애미 항은 북미 최대의 크루즈 항구로, 매년 수백만 명의 승객이 이곳을 통해 카리브해와 남미로 떠납니다.
마이애미는 바다를 끼고 펼쳐진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끝없이 뻗은 해변이 인상적입니다. 사우스 비치(South Beach)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하얀 모래사장과 아르 데코 양식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힐링과 활력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마이애미는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도시입니다. 특히 쿠바 이민자들의 중심지인 리틀 아바나(Little Havana)에서는 쿠바 전통 커피와 음악, 거리 예술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항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국제적인 문화는 도시를 더욱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게 만듭니다.
마이애미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바다를 매개로 세계와 소통하는 다문화 항구 도시입니다.


14. 요코하마 (일본)

도쿄만을 끼고 있는 요코하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적 항구 도시입니다. 19세기 중반 일본의 개항 이후, 요코하마는 세계로 열린 일본의 관문이 되었고, 이후 빠르게 국제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미나토미라이 21(Minato Mirai 21) 지역은 요코하마의 미래적 모습을 보여주는 랜드마크입니다. 대형 관람차, 스카이라인, 그리고 항구를 바라보는 오션 프론트가 어우러져 현대적인 세련미를 뽐냅니다. 또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요코하마 항구 주변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도쿄만을 둘러볼 수 있으며,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이 바다 위를 수놓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요코하마 베이브리지는 도시의 상징 중 하나로, 낮에는 우아하고 밤에는 조명 아래 장관을 이룹니다.
요코하마는 일본 전통과 국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과거와 현재가 항구를 중심으로 이어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5. 오클랜드 (뉴질랜드)

‘帆의 도시(City of Sails)’라는 별명을 가진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입니다. 이름처럼 오클랜드 항구에는 수천 척의 요트와 보트가 정박해 있어,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와이테마타 항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오클랜드는, 도시 곳곳에서 푸른 바다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Auckland Harbour Bridge)를 건너거나, 비아덕트 하버(Viaduct Harbour)에서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를 즐기며 바다를 감상하는 것은 이 도시만의 낭만입니다.
오클랜드는 단순히 해변만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데본포트(Devonport)나 랑기토토 섬(Rangitoto Island)으로 짧은 페리 여행을 떠나면, 청정한 자연과 화산섬의 이색적인 풍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운트 이든(Mt. Eden)과 같은 화산 언덕에 오르면, 도시와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자연과 도시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평화롭고 활력 넘치는 항구 도시입니다.


결론: 바다를 품은 도시들의 매력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는 각각의 바다를 품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떤 도시는 무역과 항해로 번영했고, 어떤 도시는 예술과 문화를 꽃피웠으며, 또 어떤 도시는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했습니다.
항구는 단순히 배가 드나드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과 문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양한 꿈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바다는 도시를 열어주었고, 도시들은 바다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오늘 살펴본 베네치아, 시드니, 케이프타운, 홍콩, 리스본, 이스탄불, 바르셀로나, 밴쿠버, 리우데자네이루, 두브로브니크, 싱가포르, 함부르크, 마이애미, 요코하마, 오클랜드 — 이 15개 항구 도시는 모두 각각의 특별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그 매력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도시라면, 언젠가 그곳의 바람과 바다를 직접 느끼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다녀온 도시라면, 다시 그 감동을 떠올리며 새로운 여행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바다는 늘 우리 곁에 있으며, 그 바다를 품은 도시는 언제나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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